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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오잉, 월스트리트 인사이트.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Dark Side of the Moon)의 제품 Kimi가 C사이드 신규 사용자 구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신규 모델에 대한 수요 폭발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이전에 골드만삭스가 제기한 경고를 아이러니하게 반박하는 결과를 낳았다. 저비용·고성능 모델이 촉매제가 되면서 컴퓨팅 파워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재점화된 것이다.

Kimi는 7월 19일 공지를 통해 Kimi K3 출시 이후 48시간 내 사용자 요청량이 예상을 크게 초과했으며, 기존 클러스터의 용량 한계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즉시 C사이드 신규 사용자 구독을 중단하고, 컴퓨팅 파워 확장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새 컴퓨팅 파워가 확보되면 구독 한도를 점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직접적인 배경은 Kimi K3가 여러 공개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이면서 수요가 폭발한 데 있다. 직전에 골드만삭스의 파트너이자 주식 사업 책임자인 리치 프리보로츠키(Rich Privorotsky)는 Kimi K3 출시를 업계의 심층 신호로 규정하며 '컴퓨팅 파워 확장 시대'가 막을 내릴 수 있으며 AI 밸류에이션 논리가 재편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Kimi가 컴퓨팅 파워 부족으로 구독을 중단한 것은 이 주장에 대한 직접적인 반박이다.
Kimi K3, 수요 폭발→구독 채널 자동 차단
Kimi K3의 시장 영향은 구체적인 수치로 입증된다. 이 모델은 Arena 종합 텍스트 순위에서 1679포인트로 프론트엔드 코드 부문 1위를 차지, Claude Fable 5를 제쳤으며, 이전 세대 제품 대비 18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프론트엔드 분야에서는 브랜딩·마케팅, 레퍼런스 디자인, 데이터·분석 등 7개 세부 영역 중 6개에서 1위를 기록했다.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은 Kimi K3가 여러 공개 프로그래밍 및 에이전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OpenAI 및 Anthropic의 플래그십 제품을 능가했으며, 비용은 유사한 미국 최상위 모델보다 약 40% 낮다고 주장했다.
최고 성능과 저비용의 조합은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사용자 유입으로 이어졌고, 결국 회사가 구독 채널을 자동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게 했다. Kimi는 공지에서 원하는 경험을 얻지 못한 사용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으며, 기존 구독 사용자의 모든 권리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한 회사는 이후 구독 재개 시 Kimi 주요 권리(Kimi Web, Kimi APP, Kimi Work)와 Kimi Code 권리를 분리하여 컴퓨팅 자원을 더 정확하게 매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종말론', 현실에 직면하다
Kimi의 컴퓨팅 파워 부족 사태는 골드만삭스의 예측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리치 프리보로츠키는 한때 서양의 최대 사전학습 컴퓨팅 파워를 따라잡지 못한 중국 연구소가 아키텍처 혁신, 합성 데이터, 강화학습 및 포스트트레이닝 기술을 통해 미국 최고 모델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확장'이 더 이상 승리의 유일한 길이 아니며,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투자가 재평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Kimi 사건이 드러낸 것은 정반대의 측면이다. 알고리즘 효율성을 통해 컴퓨팅 파워 경쟁을 우회하더라도, 모델 성능이 실제로 시장의 인정을 받으면 컴퓨팅 파워 수요는 더욱 격렬한 방식으로 반등할 수 있다. 저비용 모델은 사용 문턱을 낮추지만, 오히려 수요 측면에서 더 큰 컴퓨팅 파워 격차를 만들어낼 수 있다. AI 애널리스트 킴 아이젠버그(Kim Isenberg)는 골드만삭스의 판단에 대해 "게임의 모든 규칙이 바뀌었으며, 이는 일부 기관에 '레드 알람'을 촉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Kimi의 구독 중단은 이러한 레드 알람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오픈소스 전략, '딥시크 모먼트(DeepSeek moment)' 우려 재점화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은 7월 27일 Kimi K3를 오픈 웨이트(Open Weight) 형태로 공개할 계획이다. 기업과 정부가 자체 시스템에 맞춰 배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경로는 앞서 딥시크(DeepSeek)가 채택한 오픈소스 전략과 매우 유사해, 시장에서는 '딥시크 모먼트' 재현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거졌다.
저비용·고성능·오픈소스의 조합은 AI 컴퓨팅 파워의 기존 가격 결정력에 직접적인 도전이 된다. 이전 딥시크 충격 당시 시장은 대규모 컴퓨팅 파워 투자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을 경험했으며, 관련 AI 인프라 주식의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았다. 투자자 입장에서 Kimi 사건은 더 복잡한 분석 프레임을 제공한다. 즉, 컴퓨팅 파워 확장 자체는 더 이상 AI 경쟁의 충분조건이 아닐 수 있지만, 아키텍처 효율성의 돌파가 불러온 수요 폭발은 여전히 컴퓨팅 파워 공급을 긴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